새누리 “통진당 선거보조금 ‘32억 먹튀’ 새정연이 조장, 즉각 반환해야”

입력 2014-06-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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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일 ‘먹튀’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의 선거 보조금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통진당 소속 후보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며 이른바 ‘먹튀’ 논란이 또다시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후보직을 사퇴한 3명의 통합진보당 후보 중 2명이 국고보조금을 받고 난 뒤 사퇴해 총 32억원의 국고보조금이 먹튀 후보들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조금 전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조금 전 이곳에서 ‘경기도 땅에 새누리당이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퇴하였다’며 오로지 사퇴 이유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막기였다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이정희 후보가 국고보조금 27억원을 받고 박근혜 후보 반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한 모습과 판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은 후보에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할 수는 없다”면서 “통진당은 이번에도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려 하겠지만 반드시 국고보조금을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입으로는 연합하지 않는다 말하는 새민련도 마찬가지”라며 “사실 이 먹튀 선거를 조장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아닌가. 내심 통진당 사퇴의 반사이익이 달콤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편법 행위를 방기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통진당은 19일 선거보조금 28억원과 추천보조금 4억8000만원 등 모두 32억여원의 선거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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