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해명 "야꿍이 동반 선거유세? 나들이 중 우연히"...시민들 "출연 예고 포스터는 어쩌고?"

입력 2014-06-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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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야꿍이 선거유세 동원 논란

▲사진=SNS

배우 김정태가 아들 지후(야꿍이) 군을 데리고 나동연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정태 측은 아들 야꿍이와 나들이 도중 우연찮게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나 후보가 SNS 밴드에 공지한 글에는 1일 합동유세에 김정태도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해 비난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김정태가 아들 야꿍이와 나동연 양산시장 새누리당 후보자와 김정권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자 등의 선거 유세에 나선 모습이 담긴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진에는 야꿍이가 나 후보의 품에 안겨 유세 무대에 올라 있는 모습과 함께 나동연 후보 측이 밴드에 올린 '나동연의 웅상 4개동 합동유세' 예고 게시물 사진도 올라와 있다.

나동연 후보는 이와 별도로 자신의 블로그에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나 후보자 측은 "오늘은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 김정태 배우와 함께 양산시민 여러분을 찾아뵈었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야꿍이의 인기에 나동연 후보자와 아빠 김정태는 뒷전으로 밀렸는데요. 야꿍이 덕분에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라고 김정태 부자의 선거 유세 동참 사실을 알렸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어린 아이를 어른들의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김정태는 야꿍이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비난이 거세지자 김정태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에 "김정태 씨의 아들 지후군은 가족 나들이 갔다가 우연찮게 사진이 찍힌 것이다. 선거 유세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나 후보의 1일 웅상 4개동 합동유세 포스터에 김정태의 등장이 예고된만큼 김정태의 해명은 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김정태 씨가 이렇게 지각없는 배우는 아닐텐데" "정치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까지 동원하다니" "나 후보 유세 예고 포스터에 이름 박힌 건 어떻게 해명할래요? 이것도 우연?"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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