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진세연, 정체 드러내며 첫사랑 이종석 살렸다

입력 2014-06-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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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우라미디어)

‘닥터 이방인’ 진세연이 첫사랑 이종석을 살리기 위해 정체를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9회에서는 한승희(진세연)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장석주(천호진)와 독대한 한승희는 박훈(이종석)을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한승희는 “박훈이 지면 너 역시 그 놈 송장 옆에 눕게 될거야”라는 차진수(박해준)의 말에 박훈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수술경쟁에서 지며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에서 멀어진 박훈을 죽이고자 하는 차진수와 이를 막는 한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희는 자신의 죽음보다는 박훈의 목숨을 걱정해 그의 정체가 송재희임을 확신케 했다.

한승희는 “과업의 성공과 실패는 당이 결정할 문제다. 동무의 권한이 아니다”며 박훈을 구하고자 했고, 이에 차진수는 “핑계가 구차하구만 죽는 게 두려운가”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한승희가 북을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간첩이기 보다는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훈련을 받았다는 것을 암시했다.

한승희는 또 박훈에게 전화해 “지금 당장 병원에서 나가라”며 차진수로부터 박훈을 지키고자 했다. 특히 “이렇게 끝낼 수 없어”라며 애원하는 한승희는 박훈과의 만남을 누구보다 기다려왔지만 어떤 목적 때문에 정체를 숨기는 중임을 눈물을 가득 담은 애절한 눈빛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박훈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한승희는 가리봉 의원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이 송재희임을 밝히며 박훈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특히 박훈을 꼭 안은 송재희의 두 손은 박훈을 더 이상 놓지 않겠다는 송재희의 애틋한 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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