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화학그룹 바스프(BASF)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18억 유로(약 2조5000억원)를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바스프그룹은 지난 2012년 R&D 분야에 17억 유로를 투자한 바 있다. 바스프는 1만65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 글로벌 시장에서 3000여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바스프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연구개발의 50%를 본사가 위치한 유럽 외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만 6개의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지난해 한 해 동안 28%의 연구개발을 유럽 외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및 일본의 7개 주요 대학과 연구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인 ‘NAO(Network for Advanced Materials Open Research)” 를 구축하기도 했다.
바스프는 오는 9월 국내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새로운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설립한다. 이 곳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기전자소재, LED, 태양광용 고성능 어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