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돌아왔다' 김지후, 카우보이 변신 "말아 고마워~"…야꿍이 성장기 '훈훈'

입력 2014-06-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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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부산사나이 ‘야꿍이’가 위풍당당 카우보이로 변신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지난 1일 방송한 29회 ‘너는 내 운명’ 편에서는 유난히 동물을 무서워했던 ‘야꿍이’ 지후가 말 타기에 성공하며 느리지만 조금씩 자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유쾌한 야꿍이의 이중생활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은 9.8%를 기록하며, 동시간 예능 코너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야꿍이 지후네 집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개그맨 김대희와 그의 세 딸인 사윤이, 현오, 가정이. 지후는 “꺄아~”하고 소리지르며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고, 김정태는 세 자매를 위해 도넛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아기자기한 여자 아이들답게 김대희의 세 자매들은 옹기종기 모여 도넛 만들기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후는 그저 고독하게 앉아 우유를 음미할 뿐 도넛 반죽에 손도 대지 않았다. 김대희가 “야꿍이는 왜 안해?”라고 묻자 지후는 “싫어~”하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정태는 야꿍이 지후가 모래밭에서 뒹굴고 놀 정도로 소탈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두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를 계획했다.

이에 김정태 가족과 김대희 가족이 향한 곳은 목장이었다. 집에서 기르는 개 삼순이 이외에는 한 번도 동물을 만져본 적이 없는 지후에게 목장의 말을 만나게 해주기 위한 것. 처음 만나는 말에 두려워하던 지후도 사윤, 현오, 그리고 막내 가정이까지 말 타기에 성공하자 용기를 냈다. 아빠와 함께 말에 오른 지후의 얼어붙은 얼굴은 봄 눈 녹듯 녹아 내렸다. 이내 신이 난 지후는 노래를 흥얼흥얼 하더니 “말아 고마워~”하며 말을 손으로 쓰다듬어 줬다. 그 모습에 김정태는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라며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어 “다음에 말에게 제주산 당근이라도 보답으로 줘야겠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김정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후의 자연 체험은 ‘아이의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아직 어린 아이인 지후는 목장에서 접한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그 낯섦이 두려워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동시에 앞으로 접할 새로운 세상이 무궁무진한 아이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내민 한 발짝이 더 크게 다가 온 시간이었다. 앞으로 ‘슈퍼맨’을 통해 지후가 겪을 낯선 경험들과 그를 통해 훌쩍 커갈 지후의 성장 스토리에 관심을 높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지후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지후, 야꿍이 말 타기 성공하는 모습 보니 우리 아이 어릴 때 생각났네요~ 조금씩 크는 모습 보니 훈훈합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지후, 말 타고 신나서 팝송 부르는 야꿍이 너무 귀여웠음~ 야꿍아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야!”,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지후, 야꿍이가 점점 크고 있군요. 그렇게 무럭무럭 자라는거란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현성-이휘재-추성훈-타블로-김정태, 다섯 아빠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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