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화장품산업 신규 분석 개시

입력 2014-06-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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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을 신규 분석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증가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달 29일 ‘주름지지 않는 화장품주에 투자하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종에 대한 분석(커버리지)을 시작했다.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있지만, 지금은 단기적 실적 모멘텀보다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 화장품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모두 4곳이다.

대형 화장품주 외에 화장품 원료업체나 중소형 화장품 지주사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 증권사도 있다.

교보증권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지주회사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건강기능식품 사업까지 영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한방의약품·메디컬뷰티 등 지주사들의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한국콜마홀딩스와 코스맥스BTI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화장품 원료업체를 투자 종목으로 발굴하기도 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아미노산 제조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업체 대봉엘에스에 대해 “화장품과 의약품 등 전방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꾸준한 외형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화장품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2016년까지 향후 3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 9.8%로 성장하며 국내외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시장은 5.8%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역시 대신증권과 비슷한 시기에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그러나 종목별로 주가 등락의 편차가 심하고, 주가가 올랐더라도 단기간에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도 있어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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