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서 버스 2대가 추돌해 승객 17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5시5분경 서울 도봉로 의정부 방면 버스전용차선을 주행하던 150번 버스는 앞쪽에서 정차를 위해 서행 중인 133번 버스를 들이받았다. 추돌 후 150번 버스는 정류장 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이 사고로 승객 17명이 다리와 팔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중상자는 없었다.
150번 버스 운전기사 박모(61)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되지 않으니 손잡이를 꽉 잡으라"고 안내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을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버스의 블랙박스와 폐쇄회로 TV를 입수,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