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MS 전 CEO, NBA 클리퍼스 구단주 된다

입력 2014-05-30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수가 20억 달러로 NBA 사상 최대 규모

▲스티브 발머 전 MS CEO가 NBA LA 클리퍼스를 20억 달러에 사들였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발머(맨 앞 왼쪽 하얀 재킷)가 지난 1월 25일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대학농구(NCAA) 경기에서 NBA의 전설적인 스타 빌 러셀과 악수하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새 구단주가 된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발머는 클리퍼스 인수에 20억 달러(약 2조412억원)를 제시해 다른 네 그룹의 경쟁자들을 따돌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머 이외 오프라 윈프리와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렌 포웰 잡스, 전 NBA 스타 그랜트 힐 등이 클리퍼스 인수를 추진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MS CEO에서 물러난 발머의 재산은 현재 189억 달러로 세계 39위 수준이다.

클리퍼스 구단주인 도널드 스털링은 흑인 비하 발언으로 NBA에서 영구 제명돼 구단을 매각해야 할 처지가 됐다.

스털링의 부인인 셸리가 구단 매각 전권을 위임받아 이 업무를 처리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털링과 셸리는 발머의 제안을 승인했다.

스털링도 비록 NBA를 떠나게 됐지만 대박을 터뜨렸다. 스털링은 지난 1981년 1250만 달러에 클리퍼스를 인수해 33년 만에 구단 가치가 10배 넘게 뛴 셈이다. 발머의 인수가는 NBA 역사상 최대 규모로 이전 기록인 지난 4월 밀워키 벅스 인수가 5억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였던 조 말루프는 “발머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대도시의 스포츠 프랜차이즈만큼 투자로 좋은 것은 없다. 단기적으로 이번 인수가가 비싼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영리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86,000
    • -1.12%
    • 이더리움
    • 4,246,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62,800
    • +1.03%
    • 리플
    • 611
    • +1.66%
    • 솔라나
    • 190,400
    • +6.01%
    • 에이다
    • 500
    • +0.81%
    • 이오스
    • 690
    • +0.73%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2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0.3%
    • 체인링크
    • 17,610
    • +1.79%
    • 샌드박스
    • 403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