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경제,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1분기 1.0% 위축

입력 2014-05-29 22:07 수정 2014-05-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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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는 회복할 듯...3.5% 성장 전망

미국 경제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했다.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소극적으로 나선데다 투자를 줄인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마이너스(-) 1.0%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잠정치 0.1% 성장에서 대폭 하향된 것으로 월가 전망치 마이너스 0.5%에 비해 위축 폭이 2배 이상 늘었다.

미국 경제가 위축한 것은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기업들은 지난 1분기에 재고를 490억 달러 어치 늘리는데 그쳤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117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기업재고는 1분기 GDP성장률을 1.62%포인트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7.5% 줄어 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9.8% 줄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0%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연율로 3.1% 늘었다. 연초 혹한의 영향으로 유틸리티 부문의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1분기에 6%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0.95%포인트 낮췄다.

인플레이션은 연율 1.2% 상승하면서 물가 압력은 크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전분기 상승률은 1.3%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악화에도 미국 경제의 성장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지표에 올초 혹한의 영향이 컸던데다 최근 제조업 지표와 고용시장의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샘 코핀 U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투자가 살아나고 있으며 고용시장 개선과 함께 가계의 상황 역시 개선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성장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니블록 로우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고용과 소득, 소비지출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면서 “5월에 이미 상황은 개선됐으며 거시경제와 소비심리를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9%, 2012년에는 2.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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