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여의도 사옥 매각한다

입력 2014-05-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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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현대증권이 서울 여의도 사옥 매각에 나섰다.

2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 위치한 현대증권빌딩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금은 800억원 선으로 장부가보다 15% 가량 더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 건물을 판 뒤 해당 건물에 세드는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을 활용, 현재 건물에 5년 정도 더 머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사옥 매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옥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면 경영권 매각시 가격 협상에 유리하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그룹은 작년 말 현대증권 경영권 매각을 발표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발송,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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