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여수신 금리 사상 최저치

입력 2014-05-29 1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정기예·적금 등 예금은행의 저축성순신금리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연 2.6%로 전월과 같았다. 전달에 이어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간 것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2.62%까지 떨어졌다가 12월 2.67%로 반등하고서 올해 하락 및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대출금리도 전월비 0.04%포인트 떨어진 연 4.42%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 등으로 기업 및 가계대출 금리가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가계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4.04%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69%로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에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금리가 하락했으나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더 높은 혼합형(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중간형태) 대출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0.06%포인트 줄어든 4.51%로 조사됐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는 잔액 기준으로 2.52%포인트로 전월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정기예금 기준)를 보면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전달과 같은 2.94%로 조사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모두 0.01%포인트 하락한 2.86%, 2.79%를 각각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9.92%, 0.04%포인트↓), 신용협동조합(5.42%, 0.03%포인트↓), 상호금융(4.84%, 0.03%포인트↓), 새마을금고(4.91%, 0.08%포인트↓)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85,000
    • -1.16%
    • 이더리움
    • 4,263,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71,100
    • +3.24%
    • 리플
    • 612
    • -0.16%
    • 솔라나
    • 195,800
    • -0.56%
    • 에이다
    • 522
    • +2.35%
    • 이오스
    • 723
    • -0.14%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0.2%
    • 체인링크
    • 18,390
    • +2.34%
    • 샌드박스
    • 413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