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연기한 동부건설, 희망금리 0.016% 상승

입력 2014-05-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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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밴드 상단 9.603%로 변경…신용등급 강등 경고 영향

동부건설(BBB-)의 공모희망금리 상단이 0.016% 높아진 9.603%로 결정됐다. 동부건설은 최근 차환용 회사채의 수요예측 날짜를 연기하면서 공모희망금리 밴드도 변경했다.

29일 동부건설은 무보증회사채 259회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했다. 당초 22일 예정됐던 수요예측 날짜는 30일로 연기됐고,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등 투자위험효소에 관한 사항을 일부 수정했다. 회사채 발행일은 5월 29일에서 6월 10일로 한 주 가량 미뤄졌다.

수요예측 날짜가 연기되면서 공모희망금리 밴드도 변경됐다. 당초 결정된 금리밴드는 7.760%~9.587%로 257회 회사채의 3개월 평균 유통수익률(7.760%)과 개별민평수익률(9.587%)을 고려해 결정됐다. 하지만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1년 만기 동부건설의 개별민평수익률(5월26일 종가 기준)인 9.603%로 금리밴드 상단을 0.016% 높였다.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한 한국신용평가 등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회사채 발행금리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건설은 정정 증권신고서에 5월 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50.1%) 매각 대금 수령 및 매매 종결로 약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날 동부건설은 KTB 프라이빗에쿼티(PE) 및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전량 매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매각으로 154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 박춘성 기업그룹평가본부 실장은 “동부건설의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대금 등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이미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당시 선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영업수익성 회복 여부,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성과와 진행 속도 등이 동부건설 신용등급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건설 무보증회사채 259회는 400억원 규모 1년 만기 구조다. 이번에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내달 12일 만기 도래하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동부건설 254회)를 상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1년으로 짧고, 1개월 이표채권으로 발행돼 리테일 창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예측시 회사채 미매각 물량은 유진투자증권과(200억원), 산업은행(200억원)이 총액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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