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우량주 장기투자 펀드'

입력 2006-06-26 10:19 수정 2006-06-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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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지난해 말 출시한 '삼성우량주장기투자펀드'는 업종별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최우수종목 10~20여개 만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목보다 잘 알고 있는 소수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테마에 따라 급등락하는 중소형종목들의 경우 어느 일정 시점에서는 우량주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펀드의 입장에서는 보유 비중이 낮고, 등락이 심해 펀드전체의 수익률에는 크게 기여를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재 상장돼 있는 1400여개의 종목(총 시가총액 670조원 규모) 중 상위 100개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78.6%이고, 나머지 1300개 종목의 비중은 21.4%에 불과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다수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 보다 잘 알고 있는 우량주를 적절히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 수익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점에 덧붙여 '공격적 운용기법'을 가미해 시장 흐름에 맞추고 있다.

우량주장기투자펀드라고 해서 우량주를 매입한 뒤 무조건 장기간 보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 종목이 15개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업황의 종목이 등장할 경우, 과감하게 일부 종목을 처분하고 다른 종목을 매입하는 전략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대상 종목은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기업이 대상이다. 8명의 섹터별 애널리스트가 주 2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통해서 업종별로 기업실적이 좋고 높은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이후 매일 전략회의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한다. 이 과정에서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90% 이상 반영된다.

2004년 12월 1일 설정된 이 펀드는 올 6월 16일 현재 연 수익률이 51.58%로, 100억원 이상 일반성장형 펀드 중 12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같은 방식으로 운용되는 'Class-B형'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 주에도 3.29%수익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 상품은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은 없다. 90일 미담 환매시에는 후취 수수료 1%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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