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튀니지 축구 박주영, 75분간 1슈팅 “박주영이 나왔나?”

입력 2014-05-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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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표팀 발탁 특혜 논란의 중심이었던 박주영(29)이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감독 홍명보)은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홍명보호는 전반 내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43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패해 낙제점을 받았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튀니지를 압도하려 했으나, 경기 내내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던 튀니지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술은 없었다. 공격수들은 튀니지의 골문 앞에서 공을 돌리기 일쑤였고, 튀니지의 역습에 수비수들은 한 번에 무너졌다.

특히 원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에 대한 실망이 컸다. 박주영은 후반 30분 김신욱과 교체될 때까지 단 한 차례의 슈팅만을 날렸을 뿐이다.

박주영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튀니지는 공격수인 아이삼 제마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박주영을 고립시켰다.

한국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너무 넓었고, 2선에 포진된 이청용과 손흥민, 구자철은 박주영과의 협력 플레이가 부족했다. 특히 윤석영의 크로스는 날카롭지 못해 박주영에게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박주영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반 후반부터는 측면과 위 아래를 오고가며 활동반경을 넓혔지만, 견고한 튀니지 수비의 벽에 막혀 공 한번 잡기조차 힘들었다.

전반 내내 고전했던 박주영은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이 슈팅이 75분간 경기에 출장한 박주영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국 튀니지 축구, 홍명보호가 침몰했다. 그런데 박주영 선수는 승선해 있나? 도통 보이지 않는다”, “한국 튀니지 축구 박주영, 전방에서 뛰면서 흔들어주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공격수의 역할인데 너무 안보였다”, “한국 튀니지 축구, 시원한 축구를 원했더니 시원하게 뚫리는 모습만 보였다”, “한국 튀니지 축구, 박주영이 나왔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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