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택 급매물 쏟아질 때 유의 사항

입력 2006-06-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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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택 매도자에 불리한 갖가지 부동산 규제책의 시행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주택 급매물이 대거 출현해 전체적인 집값도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 1가구2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세율 중과와 종부세 등 보유세부담, 금리인상 기조로 1가구 2주택자들이 매물을 내 놓으며 11월경 아파트 가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매수자는 급할 게 없으며 매수타이밍을 늦춰 잡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시로 시세를 체크해 매수타이밍을 잡는 것이 현명하다. 하반기는 매수자가 우위에 있으므로 유리하게 계약을 체결 할 수 있겠으며 3.30대책으로부터 6개월, 길게는 1년간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25일 올 하반기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급매물 출회시에 현명한 대처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매도자에게 반드시 산다는 인상을 줘라. 시장상황이 어렵고 갈수록 규제가 더해가는 상황에서 매수자가 산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내풍김으로서 매도자의 애를 타게 만들면 급한 마음에 가격을 더 다운시킬 수 있다.

언제부터 나와 있는 매물인지 확인해라. 오래된 매물일수록 보이지 않는 단점이 많거나 향후 발전가능성이 적은 단지일 가능성이 많다. 나중에 매도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오래된 매물과 매물물량이 많은 지역은 미래가치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정보에 민감하라. 아무래도 서로 친분이 있는 사이일수록 좋은 매물이 나오면 먼저 연락을 준다. 인근 중개업소와 친분을 돈독히 해두고, 친구나 친척 등 주변사람들에게도 매매의사를 밝혀 정보 선점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좋은 물건을 남보다 먼저 접할 수 있다.

주택내외부의 약점을 파악하라. 아파트 입지여건이나 외관부터 주방, 욕실, 거실 등 집안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단점을 기록한 뒤에 가격협상 테이블에서 마지막 히든카드로 사용하라.

아무리 급매물이라도 무릎에서 매입하라. 급매물이라 하더라도 가격하락의 폭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오히려 좋은 매물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특히, 확실한 개발재료가 있는 지역이라면 매입을 망설일수록 손해다

왜 싸게 나왔는지 생각해 보라. 그저 매도자에게 급한 이유가 있어서라고 넘겨짚다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은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는 것이다. 저당권 설정여부와 가등기 설정여부 등을 확인해 거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직접 다리품을 팔아 단지를 실사해라. 지형과 도로 인접성, 조망권, 일조권, 건물 노후정도, 주변 편의시설, 교통여건, 교육시설 등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싸게 나온 매물이라면, 어느 정도의 단점이 있어 나에게 꼭 필요한 조건이 결여되어 있지 않은가 살펴봐야 한다. 주변에 있는 근린상가나 주민들에게 해당 아파트의 생활여건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현명한 매수자라면 급매물을 접하고 안달내기보다는 자신의 투자목적과 향후 발전전망까지 두로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매물을 찍어둔 후 매매가를 수시로 체크하고 전체적 시장상황을 관망하면서 매수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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