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나델라 MS CEO, 포스트 PC시대를 논하다

입력 2014-05-28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 만들 것” 강조…스카이프 실시간 통역서비스 나온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포스트 PC시대를 논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두고 “포스트-포스트 PC 시대”라고 말해 업계 관심이 쏠렸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전날 미국 IT 전문매체 리코드(Re/code)가 주최한 코드콘퍼런스에 참석한 나델라 CEO는 “회사의 미래는 곧 ‘포스트-포스트 PC시대’”라면서 “앞으로 기계가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사용하는지 등 사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MS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업계에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며 이런 필요에 따라 디바이스를 만들 것이라고 나델라 CEO는 자신했다.

MS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넘어서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나델라의 이런 발언은 올해 말 화상채팅 서비스 스카이프의 실시간 통역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구르딥 싱 폴 MS 부사장은 콘퍼런스에서 스카이프 언어 통역서비스 기능을 시연했다. 폴 부사장이 스카이프로 독일의 지인과 대화를 나눴다. 영어로 말하면 독일어 음성으로 실시간으로 통역되고 번역된 독일어 자막이 화면 하단에 나타났다. 반대로 독일어로 말하면 영어로 통역됐다.

이 서비스에 대해 나델라 CEO는 “현재 약 4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으며, 서비스 도입 초기에는 윈도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이후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를 모아 스스로 개선되는 학습 시스템을 창조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번역기능 서비스를 올해 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델라는 이날 회사의 검색엔진 사업부를 야후에 매각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다시 한 번 부인했으며 앞으로 대형 인수·합병(M&A)보다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큰 것(something big)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을 사들이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직접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델라는 최근 인수작업을 마친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1년간 주가추이. 27일(현지시간) 종가 40.19달러. 블룸버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02,000
    • -4.66%
    • 이더리움
    • 4,092,000
    • -5.56%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8.42%
    • 리플
    • 588
    • -7.11%
    • 솔라나
    • 185,600
    • -7.29%
    • 에이다
    • 484
    • -7.28%
    • 이오스
    • 684
    • -6.94%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18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530
    • -7.65%
    • 체인링크
    • 17,330
    • -6.68%
    • 샌드박스
    • 395
    • -7.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