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반올림, 직업병 대화 오늘 재개

입력 2014-05-28 08:18 수정 2014-05-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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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가 5개월 만에 재개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측과 만나 피해자 및 유가족에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교섭 의제를 설정하는 등 협상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부분 양보한 만큼 7년을 끌어온 이번 일에 대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 14일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2차 협상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참석해 회사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사장이 협상 테이블에서 반올림 측과 직접 마주한 것은 삼성전자가 이번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상에서는 이미 양측이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는 ‘제3의 중재기구’ 설립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3의 중재기구를 통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올림은 직접 교섭을 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처음 대화를 시작한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10개월여 동안 다섯 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12월 1차 본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피해자 위임장 문제에 양측이 이견을 보이며 중단됐다. 당시 반올림은 삼성전자에 공개 사과, 보상, 재발방지 대책, 노동조합 설립 등을 골자로 한 12개 요구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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