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과감히 도전하는 인재 필요"

입력 2006-06-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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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 개최 '인재 경영' 강조

LG가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등 LG의 최고경영진 및 올해 ‘LG 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지도교수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LG 글로벌 챌린저가 탐방활동 우수 학생들에게 입사 특전을 부여하는 등 LG의 인재 확보 프로그램과 연계됨에 따라 지주회사 ㈜LG는 물론 LG화학, 데이콤, LG상사 등 계열사의 인사담당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구본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LG 글로벌 챌린저는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하여 지금까지 1400여명의 젊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생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때 우리의 목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음의 특권인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진 세상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 달라"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글로벌 챌린저의 모습이며 LG가 원하는 인재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LG 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전국 105개 대학에서 742팀 총 300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2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인재들이며, LG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및 이공계 지원 차원에서 ▲이공계 50% ▲인문사회계 37% ▲예체능계 13%를 각각 선발했다.

이들 LG 글로벌 챌린저대원들은 7, 8월 여름방학 기간 중 약 2주일에 걸쳐 각팀의 자율적인 탐방 계획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진 각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LG는 항공료·숙박비를 비롯해 소정의 연구활동비 등 탐방기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탐방 후 제출한 챌린저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팀에 500만원, 최우수상 5개팀에는 각 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한 LG는 탐방활동이 우수한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6개팀에 대해서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주고 졸업 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LG 글로벌 챌린저 대원들은 특히 '하늘의 고속도로', '홈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 '사법체계와 IT기술이 융합된 e-Court', 'U-헬스케어 시스템을 이용한 가정용 비만관리' 등 유비쿼터스 기술을 응용한 미래산업 관련 탐방 주제를 다수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LG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젊은 인재들이 일상 생활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이 기술을 응용한 미래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LG 글로벌 챌린저는 대학생들이 탐방 테마와 국가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세계 초우량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평균 20: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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