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이디야’ 커피맛은 6위·가격은 3위

입력 2014-05-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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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리포트

‘비싸도 마신다.’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 논쟁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기본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4000원에 달하는 데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커피의 경우엔 한 잔당 6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기 때문이다.

식사 한 끼와 맞먹는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비싸더라도 커피 구매를 꺼리지 않는다. 특히 커피를 자주 찾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 커피가 비싸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커피 가격 만족도에 대한 KBI지수는 스타벅스(45.1점)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커피빈(18.7점), 이디야(12.2점), 엔제리너스(6.9점), 카페베네(6.5점), 탐앤탐스(5.7점), 할리스(4.7점)가 뒤를 이었다.

최근 국내 7개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커피 가격(아메리카노 기준)은 커피빈(4300원), 스타벅스(3900원), 엔제리너스(3900원), 할리스(3900원), 카페베네(3800원), 탐앤탐스(3800원), 이디야(2500원) 순이다. 최고가인 커피빈과 최저가인 이디야의 커피 가격 차이는 무려 1800원이다. 비싼 가격이지만 만족도는 높았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커피라면 비싼 가격은 감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경향은 최근 커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 사이에서 자주 관찰된다. 최근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커피 ‘리저브 커피’를 출시하면서 커피 가격 논란에 불을 지폈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3월 18일 론칭 이후 5월까지 리저브 커피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애초 예상한 ‘오늘의 커피’ 판매량의 2∼3배에 이른다.

맛 만족도에서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일부 갈렸다. 역시 스타벅스(56점)와 커피빈(12.9점)이 1,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커피빈(12.9점), 엔제리너스(7.2점), 카페베네(7.1점) 등이 이었다. 반면, 가격 면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디야(5.4점)는 맛 만족도에서는 6위에 그쳤다.

가격맛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커피음료 전체 만족도에서도 스타벅스(50.5점)와 커피빈(15.9점)이 1, 2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투톱’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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