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이 전자와 화학 등 2개 계열사를 내세워 차세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엘티씨가 참여해 소재를 공동개발했으며 현재 시범 생산 중”이라고 전했다.
LG그룹은 지난 2012년 영국 롤스로이스 자회사인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ESS등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용도에 따라 휴대용, 자동차용, 발전용 등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9억 달러, 매년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삼성, 포스코, GS, 두산 등이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에 LG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한 것이다.
하지만 가정용 연료전지, 치과용 세라믹 소재로도 사용되는 연료전지 소재 나노분말은 현재 일본과 독일에서만 생산 중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국책과제를 통해 소재 개발 지원에 나섰다. 엘티씨는 발전용 이외에 가정용과 치과용 연료전지 소재 개발에 모두 참여했다.
이와 관련 엘티씨 관계자는 “연료전지 소재를 개발해 국산화를 마쳤고 관련 업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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