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페이스북 대신 '아시아 기술주' 사라?

입력 2014-05-26 16:14 수정 2014-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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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IT업종 PBR 2.1배로 선진국의 3.4배 밑돌아… '저평가' 의미

구글과 페이스북 등 미국 IT기업 대신 아시아 기술주를 사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UBS자산운용의 케빈 테이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시아 기술주들이 올해 많이 올랐으나 여전히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아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MSCI신흥시장IT지수는 올들어 11% 올랐다. 이는 세계IT지수의 1.7% 상승폭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가치를 보면 여전히 아시아 기술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테이 CIO는 평가했다. MSCI신흥시장IT지수에 속한 종목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배로 선진국 경쟁사의 3.4배를 밑돌고 있다.

인도 IT아웃소싱업체 인포시스의 PBR은 3.7배다. 반면 미국 IBM의 PBR은 11.3배에 이르고 있다.

아시아 최대 인터넷업체인 텐센트는 홍콩증시에서 지난 1년간 주가가 86% 뛰었다. 그러나 여전히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을 바탕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는 33배로 페이스북의 38배, 링크드인의 78배에 못 미치고 있다.

테이 CIO는 “아시아 IT기업들은 3년 전보다 폭 넓고 깊은 상승 모멘텀이 있다”며 “중국에서 이제 최대 기업은 인터넷기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기술주 가운데 여전히 하드웨어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들도 강세를 지속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드웨어 제조업에서 마진이 높은 컨설팅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아시아 기술주 전망을 더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는 지난 분기 메시징 서비스가 창출하는 광고 매출이 늘면서 순익이 전년보다 6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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