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료사원 기 살리기… 존중문화 만든다”

입력 2014-05-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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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평촌점 감사콘서트 모습.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동료사원(협력사원)들을 위한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매출 하락 등으로 우울함을 겪고 있는 동료사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것.

롯데백화점은 20일 본점을 시작으로 10개 점포에서 2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감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점포별로 샵매니저 및 동료사원 100~300명을 초청하는 이 콘서트에서는 롯데백화점 영업관리자들이 동료사원들에게 전하는 감사 메시지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 시청 후에는 롯데백화점 직원들과 동료사원들이 서로 감사 인사, 악수, 포옹 등을 나누며 서로의 고충에 대해 인정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인디밴드 ‘OTB’ 감사 세레나데도 준비된다. 롯데백화점은 이 콘서트를 전점으로 확대해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전사 차원 ‘에티켓 강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협력업체 및 동료사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우선 전점 영업·지원 관리자 2000여명이 ‘비즈니스 매너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비즈니스 에티켓의 기본’, ‘경청과 배려를 통한 리더십 향상’, ‘긍정 화술법을 통한 소통력 강화’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뤄진다.

배려와 에티켓을 강조하는 캠페인송도 제작했다. 1분20초 가량의 이 캠페인송은 각 점포 사무실에 하루에 2회씩(정오,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또 임직원용 비즈링(기업용 통화 연결음 서비스)으로도 제작해 외부에도 이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10월, 본점, 노원점 등 23개 점포 동료사원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2년 9월부터는 동료사원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해주는 ‘힐링센터’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서비스 아카데미 김영희 팀장은 “협력사 직원들과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콘서트 및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동료사원들이 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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