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26일 두산엔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NG와 FLNG의 가스 드라이브로 대형주를 선호하지만 퓨어 쉽빌딩(Pure Shipbuilding) 실적이 올해를 저점으로 2015년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이 틀림없다” 면서 “두산엔진이 순수 상선 건조 조선사들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한다” 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엔진이 개발한 선박용 저온 탈질시스템 SCR DelNOx로 기존 수주매출 외형보다 1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 면서 “게다가 엔진 수주마진이 현재 BEP를 막 통과해 저조한데 비해 아이템의 성격상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제작물량도 많아지는데 해양플랜트 기자재주가 없다” 면서 “두산엔진은 하반기 해양부품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인데 엄격한 품질 기준의 탑티어 엔진 제작사로서 충분히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