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대변인 “잠수사 일당 100만원…시신 1구당 500만원”

입력 2014-05-25 17:23 수정 2014-05-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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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변인 잠수사 일당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잠수사 일당 관련 발언으로 설화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도 현지에는 민경욱 대변인이 지난 24일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하면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얘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의 잠수사 일당 발언에 대해 언딘과 잠수사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언딘 관계자는 “(민경욱 대변인의 잠수사 일당 100만원 얘기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라며 “사람을 가지고 (돈을 매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초기에 민간자원봉사 잠수사로 수색 작업에 참여하다가 중간에 언딘과 구두계약을 맺고 수색작업에 참여한 한 잠수사도 “모욕적인 이야기”라며 “언딘과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아직 잠수사 일당이 얼마인지는 (우리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구두계약만 한 상태여서 아직까진 자비를 털어 잠수 수색을 하고 있는데, 시신을 가지고 거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현장에 돈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도 아니고, 그러려는 사람도 없다. 실종자들을 하나라도 더 수습하려고 애쓰는 잠수사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다”라고 민경욱 대변인 발언을 부정했다.

민경욱 대변인 발언 논란에 네티즌들도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잠수사 일당 궁금하지도 않은데 민경욱 대변인은 왜 저런 말을”, “함량 미달인 사람들이 청와대에 득실거린다. 자고로 측근을 보면 모시는 자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잠수사 일당 발언, 일베도 아니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참....기가 막힌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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