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외국 첩보기관, 온라인서 중국 軍 정보 수집”

입력 2014-05-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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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관영 언론들이 외국 첩보기관이 중국의 군사 애호가들을 고용해 인터넷에서 중국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관영 방송 CCTV와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최근 외국의 첩보기관이 간첩 고용과 군사정보 수집을 위해 오랜 기간 중국의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포럼을 이용해왔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내 20개 성(省)에서 최소 40명의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익명의 외국 첩보기관에 고용돼 중국 군사정보를 제공해 왔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국가안보 기관이 2012년 이후 군 관련 대학과 우수 고등학교에서 최소 30명이 돈을 벌려고 해외 첩보기관을 위해 일하기로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안은 중국 당국의 안보 실패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통상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 같은 내용을 잘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스파이 활동에 대한 중국 관영 언론들의 집중보도는 중국 당국이 군사 애호가들에게 인터넷에 민감한 군 관련 정보를 논의하지 말 것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후난성 창사의 군사애호가인 벤저민 샤는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이런 식의 대대적인 보도는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외국의 인터넷 친구를 조심하라는 경고의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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