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목사 발언 '파문'...진중권·조국·표창원 일침 "저런 포악한…"

입력 2014-05-23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광작, 한기총

▲17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이 빗속을 뚫고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광작 목사의 발언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조국 서울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동양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탄도 저런 포악한 사탄이 없을 것. 유가족과 함께 눈물 흘리면 '미개'해지고, 대통령과 함께 눈물 흘리지 않으면 '백정' 되고"라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한 조광작 목사의 발언을 비난했다.

이날 서울대 조국 교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토로했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미쳤거나 목사의 탈을 쓴 악마이거나"라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또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5,000
    • +1.56%
    • 이더리움
    • 3,267,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1.32%
    • 리플
    • 718
    • +1.7%
    • 솔라나
    • 194,100
    • +3.08%
    • 에이다
    • 478
    • +0.84%
    • 이오스
    • 643
    • +1.58%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06%
    • 체인링크
    • 15,270
    • +3.6%
    • 샌드박스
    • 345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