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칸투, 인종차별 논란…“완벽한 내 실수”

입력 2014-05-21 2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두산 호르헤 칸투가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칸투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인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단순 부주의에 대한 실수”라며 “후회하고 있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투는 ‘동양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하는 퀴즈 트윗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동양인 비하’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칸투는 많은 야구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칸투는 이 자리에서 “아무 생각없이 리트윗한 것이다. 내 생각을 담은 것이 아닌 팔로워의 글을 리트윗한 것이었는데 내가 매우 부주의했다”며 “기분이 나빴던 모든 분들게 사과하고 싶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멕시코에선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래서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한국에선 더 신중했어야했다”며 “나도 미국에서 내가 멕시코인이라고 인종차별을 당했던 점이 생각나 더욱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칸투는 “한국에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등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실수로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50,000
    • -0.86%
    • 이더리움
    • 4,834,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0.55%
    • 리플
    • 672
    • +0.3%
    • 솔라나
    • 207,400
    • -0.05%
    • 에이다
    • 571
    • +2.51%
    • 이오스
    • 815
    • +0%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19%
    • 체인링크
    • 20,510
    • +1.69%
    • 샌드박스
    • 463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