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짧은 블랙박스 메모리 교체할 때 어떤 제품을 써야 하나?

입력 2014-05-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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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용 블랙박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가장 확실한 증거를 남길 수 있어 자동차의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블랙박스 업체들이 소모품인 메모리를 시중가보다 비싼 자사 제품만을 구입토록 유도해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블랙박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블랙박스는 삼성전자, 샌디스크 등의 메모리카드와 호환이 가능해 굳이 블랙박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메모리카드의 성능이 브랜드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속도와 안정성, A/S를 고려해 검증이 된 제품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일반적인 인터넷쇼핑몰에서는 SD메모리카드 32G Class10기준 최저 2만8000원에서 5만9000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블랙박스 A업체 홈페이지에는 정품 메모리카드가 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A업체 한 관계자는 “타사 메모리카드와는 호환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이용이 어렵다”며 “정품 메모리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환성이 이뤄지지 않는 제품은 과거에 나왔던 소수 제품일 뿐, 타사 메모리카드도 관리만 잘 해준다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는 “불안 심리를 이용해 자사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꼼수”라며 “같은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구매해 사용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접할 방법이 없는 소비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이 더 비싼 메모리카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메모리카드는 소모품이다.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는 일반적인 보증기간보다 수명이 절반 이상 짧다. 촬영된 영상을 저장하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읽기만 하는 용도보다는 사용 환경이 가혹해 짧아질 수밖에 없다. 관리하는 요령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6개월~1년 주기로 교체를 권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규격에 맞게 메모리카드도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고장시 AS문제 등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사 제품을 추천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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