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해경, “왜 이런 수모를…” 내부망에 지휘부 비난 글

입력 2014-05-21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선 해경들의 지휘부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해경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부실 대응으로 질타를 받으며 조직 해체를 앞두고 있다. 해경 내부망 게시판에는 해체에 이를 때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지휘부에 대해 당혹감과 울분을 보내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석균 해경청장이 “국민과 대통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밝힌 점에 대해 “한 기관의 수장으로서 조직 미래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선 해양경찰관 사이에서는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의 원인으로 실적과 평가 위주 정책을 꼽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김석균 청장은 내부망에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남기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김 청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70,000
    • -1.54%
    • 이더리움
    • 4,253,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470,600
    • +3.43%
    • 리플
    • 611
    • +0.16%
    • 솔라나
    • 195,900
    • +0.26%
    • 에이다
    • 521
    • +2.76%
    • 이오스
    • 728
    • +1.25%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0.29%
    • 체인링크
    • 18,270
    • +1.9%
    • 샌드박스
    • 414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