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수원과의 친선전 앞두고 "마지막인 만큼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입력 2014-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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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 앞에서 고별 무대를 앞두고 있는 박지성이 마지막 무대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21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PSV 에인트호벤 코리안투어' 기자회견에서 "현역 마지막 모습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뒤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싶다"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박지성은 PSV 유니폼을 입고 22일 같은 장소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PSV의 코리언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경기는 박지성이 프로 선수로서의 고별 무대다. 24일에는 경남으로 자리를 옮겨 경남FC와 또 한 번의 친선경기를 펼친다.

박지성이 국가대표 유니폼이 아닌 클럽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2003년 피스컵 이후 11년만이다. 이에 박지성은 "현역으로서 국내 팬에게 보여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기대가 크다"며 "잘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풀타임으로 박지성이 경기를 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 이후 줄곧 휴식을 취한데다 24일에는 경남과 또 한 차례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박지성 역시 "하루 뛰고 또 경기가 있어서 90분은 다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며 "45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에 나선 에르네스트 파버르 PSV 코치는 박지성의 은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박지성과 함께 선수로 뛰었던 것은 영광이고 그를 지도한 것 역시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언급하며 "박지성은 대단한 선수이고 모든 것을 불태운, 에너지 넘치는 선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이 은퇴한 것은 PSV로서는 슬픈 일"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활동 제의를 받고 맨유 레전드로서 글로벌 홍보 대사 활동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들은 것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사진=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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