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표창받은 74년 해로 노부부 “비결은 애정 표현과 운동”

입력 2014-05-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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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부부 부문 차상육·이복례씨

74년을 해로하면서 슬하의 5남매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워낸 노부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살고 있는 차상육(94), 이복례(91) 부부다.

1940년 친척의 중매로 백년가약한 차씨 부부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74년 동안 서로의 버팀목이 돼 슬하의 3남2녀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차씨은 20여년 전 교통사고로 몸을 다친 후 매일 오전 3시 30분께 일어나 동네를 돌며 1시간가량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90대인 부부는 동네 인근 야산에서 냉이, 취나물 등 산나물을 채취해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장수 비결을 끊임없는 애정 표현과 운동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차씨 부부는 하루 서너시간씩 밭일을 함께 하면서도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수시로 건넨다고 전했다.

부부를 봉양하는 며느리 조명희(54)씨는 “두 분이 서로를 아끼고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부러울 때도 많다”며 “후손에게 바람직한 부부상을 몸소 보여주시는 훌륭한 선생님이자 롤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이들 부부는 21일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열린 ‘제8회 부부의 날’ 행사에서 장수부부 부문 도지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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