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AP/뉴시스)
미국 방송사인 NBC는 20일 보도를 통해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추신수를 잘못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가장 큰 피래를 보고 있는 타자 '톱 3'로 집계했다. NBC는 미국 메이저리그 스트라이크존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비하인드 인 더 카운트'를 인용해 이 같은 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잘못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선수는 카펜터다. 지난 시즌 199개의 안타로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그는 올시즌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받는 것이 무려 75개에 달한다.
추신수는 65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카펜터 만큼은 아니지만 추신수 역시 무려 65개의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아 올시즌 오심의 희생량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추신수의 뒤를 이어 보토가 58개로 3위다. 이른바 오심으로 피해를 보는 '톱 3'에 추신수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 추신수로서는 최근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민감해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와 추신수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이 결코 혼자만의 생각은 아님을 입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