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본입찰 KB·롯데·동양생명 등 5곳 참여...이달말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4-05-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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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마감됐다. LIG그룹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1~2주 안에 이들이 써낸 가격 등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후 5시 입찰 제안서를 마감했다. 롯데그룹, KB금융지주, 동양생명,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중국 푸싱그룹 등 6개 예비후보자 중 대다수가 마감시한에 임박해 본입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 동양생명은 공시를 통해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종료된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6주간 진행된 LIG손보에 대한 실사에 참여하다가 인수 가격에 대한 적정성과 인수 후의 기업가치 등을 고려해 중도에 인수를 포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주주 변경 적격 심사 등을 통해 이번 거래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재무적 평가 외에도 건전성 요건과 보험업 경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볼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LIG손보 오너 일가 16명의 지분(20.96%) 가운데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총 9명의 지분을 포함한 19.83%다. 입찰가는 4000억~6000억원선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결과에 따라 최고가를 써낸 순서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대상자가 선정된다.

하지만 이번 매각은 가격 외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다. 인수에 참여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5년간 고용보장, LIG 상호 3년 유지, 핵심관계자 임원직 유지 등 요구조건이 너무 많다”며“결국 LIG그룹 대주주의 요구조건을 얼마나 수용하는지가 인수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성 노조도 인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LIG손보 노조는 김병헌 사장과 경영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7일 서울역 광장에서 일부 인수자를 반대하는 집회를 강행했다. 노조는 KB금융을 제외한 롯데그룹, 사모펀드, 중국 푸싱그룹 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임남수 LIG손보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KB금융에 대해서는 협상을 받아 들일 용의가 있다”며 “롯데그룹 등이 인수할 경우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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