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경관 조명용 고출력LED ‘써닉스’본격 양산

입력 2006-06-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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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효율, 긴 수명, 친 환경적 특성으로 네온, 형광등 등 대체 중

삼성전기는 외부 경관 조명용 1와트(Watt)급 고출력LED ‘SUNNIX’(써닉스)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15일 밝혔다.

LED(Light Emitting Diode; 빛을 내는 반도체)는 빠른 응답속도, 낮은 전력소모, 반영구적 수명, 친환경성 등으로 휴대폰 광원, LCD 광원, 신호등, 외부경관 조명 및 차세대 조명으로 부상 중이다.

고전력 LED는 1와트 이상의 고(高)휘도 LED를 의미하며, 휘도가 높아 옥외 간판, 외부 사인물 등의 광원으로 사용된다. 기존의 외부 사인물에는 주로 네온, 할로겐, 형광등 등이 광원으로 사용됐으나, 전력 소비가 높고, 소음 문제 및 환경유해물질 함유 등의 이유로 최근 LED 조명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LED 조명은 소비전력이 네온의 10%, 형광등의 20% 수준이며, 수명은 반 영구적이어서 유지 관리비가 적게 든다. 또한 점(點) 광원적 특성(타 조명은 線광원)으로 다양한 색상 및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구현 가능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외부 사인물 광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고출력 LED의 경우, 소비전력이 높아 발생되는 열을 해결하기 위해 ‘방열(放熱)’이 필수적인데, 선진사들이 방열 관련 특허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어려웠다.

삼성전기는 독자구조의 패키지로 열저항 계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이러한 특허 문제를 해결했으며, 경쟁사 대비 방열과 광학 특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제품의 두께는 1.4mm로 타사제품의 50% 수준에 불과한 초박형이어서 실장이 더욱 용이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삼성전기는 경관 조명용 LED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며, 호텔 신라의 “The Shilla” 간판에도 삼성전기의 써닉스가 적용되어 있다.

2001년 휴대폰 키패드용 청색 LED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2004년 LED 사업의 최대 난관이던 특허문제를 해결, 고휘도, 초슬림 백색 LED를 출시하며 휴대폰용 LED 분야에서는 본 궤도에 올라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조명업체와 협업을 통해 1와트급 고출력 LED 조명시장의 매출을 확대하고, 점차 자동차 전조등, 센서등, 실내등, 형광등 등 응용 분야를 일반 조명으로 넓혀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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