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콘서트 녹화중계…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위한 진심 우러났다

입력 2014-05-16 00:48 수정 2014-05-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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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콘서트

(사진=MBC 방송화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 콘서트가 MBC를 통해 녹화 중계됐다. 이선희는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진심을 다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며 추모 분위기로 공연을 시작했다.

MBC가 15일 이선희 30주년 기념 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를 녹화 중계했다.

이날 공연방송에서 이선희는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이 고민했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했다.

이선희는 “30주년 콘서트인데 노래하는 이선희에게 있어 서른 번째 생일이다. 여러분과 이 무대에서 만나기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특별한 연주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알고 싶어요’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등을 열창하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이선희는 히트곡 ‘인연’을 부른 후 소회를 밝혔다.

이선희는 “인연을 부르고나면 그 여운이 좀 길게 남는 것 같다. 내가 콘서트 때마다 1부 엔딩곡은 늘 인연으로 선곡했다”며 “그런데 오랜만에 1부 엔딩곡이 바뀌었다. 최근 히트곡이 하나 생겼다. 15집 타이틀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년 만에 15집 앨범을 준비하며 내가 말하고 싶고 내가 부르고 싶은 그런 것들을 차분히 준비하며 어떤 날은 참 외로웠고 어떤 날은 혼자 희망을 가져봤다. 그런 수많은 날들이 지나 한 장의 앨범이 내 손 안에 나왔을 때 정말 가슴이 벅찼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선희 콘서트 녹화중계를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에 대한 애도의 의미가 이선희 콘서트에 깊이 남아있다" "이선희 콘서트, 다른 가수와 달리 참사 당시에도 콘서트가 열렸었네" "이선희 30주년 콘서트 남다른 의미가 있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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