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5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KAI의 기업신용등급(ICR)과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및 ‘A1’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신용등급이 KAI의 사업안정성과 항공기·기체부품 수출 등 민수부문 확대에 의한 성장세, 우수한 재무항목,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반한 성장지속 전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7일에는 NICE신용평가가 우수한 수익창출력과 수주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KAI의 장기 신용등급을 지난해 ‘A+’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KAI 관계자는 “두 기관이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함에 따라 회사채 발행금리 감소 등의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됐다”며 “약 0.3% 규모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5032억원의 매출을 올린 KAI는 2분기에 1000억원 이상 매출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KAI 관계자는 “2분기에 이라크 및 필리핀에 수출하는 FA-50사업이 본격화되면서 1분기보다 약 1000억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