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제 그만… '우리 자녀 지키자' 협약

입력 2014-05-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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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등 237개 교육·시민사회단체 스승의 날 앞두고 학생안전망 구축 협약식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학생안전망 구축 캠페인 협약 및 교육감 정책선거 촉구 기자회견에서 교육·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학생 안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교육·시민사회단체가 '학생안전망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 및 각급 교장회 등 교육계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273개 단체가 학생안전망 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교육시민단체 대표들은 △학생 안전에 대한 협력적 연계 구축 및 체계적 추진을 위한 학교 및 가정,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역할 담당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 제고 및 상시적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 전개 △학교는 안전에 대한 반복적 실습 및 체험교육 등을 실시하고, 가정은 잔에게 각종 시설 및 비상구 확인하기 등을 가르치며,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는 전국민의 학생안전 지킴이 운동 등을 전개하는 3대 협약사항을 체결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발표한 공동기자회견문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깊이 애도하고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함께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밝혀 다시는 이런 아픔과 슬픔이 없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하고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 회장은 △이론중심과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반복훈련형 안전교육 주기적·의무적 실시 △학교밖 교육활동의 확대에 따른 적정성 검토와 학생안전대책마련 △단원고 교사·교감 의사자 추서 등 8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6·4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진보 보수의 프레임을 넘어서서 모든 후보들이 교육보지레 충실한 공약을 제시해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각 정당이 유·초·중등 현장실천 경험이 있는 교육전문가를 시·도의회 비례대표로 추천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자리한 강동복 대한유치원 이사장은 "세월호 사태는 산업화 과정에서 무루질 만능과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지켜야 할 법과 질서에 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일어난 대참사"라며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누구 탓 할 자격이 없다"라고 밝혔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는 "꽃다운 아이들의 죽음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뭔가를 만들어달라는 아우성인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일본을 본받아 안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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