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이인용 사장 “삼성전자, 제3의 중재기구 구성하고 보상 수용할 것”

입력 2014-05-14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이 14일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가족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브리핑 후 Q&A 시간을 갖고 “(지난달 9일 심상정 의원 측이 제시한) 제안을 수용하기에 앞서 이런 일들이 진작에 해결하지 못하고, 진행돼 온 과정에서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부족함이 었었다는 자성을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올림 측과 심상정 의원 측에 제시한 제3의 중재기구 구성 및 보상 기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이인용 사장의 일문일답이다.

-지난번에 중재기구 관련해 혼선이 있었는데.

▲“일부 혼선이 있었는데, 해소됐다. 중재기구에 반올림이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달 9일 가족 측, 반올림, 심상정 의원 측이 제안해 왔고 (같은 달)14일에 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이 그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당시 이른 시일안에 경영진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발표를 하려고 했으나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정이 늦어졌다.”

-반올림의 요구대로 책임자의 사과도 포함된 것인가.

▲“제안을 수용하기에 앞서 이런 일들이 진작에 해결하지 못하고, 진행돼 온 과정에서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부족함이 있었다는 것을 자성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사과의 말씀도 드린다. 제안을 수용하면서 1차적으로 많은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재기구는 언제 공개되나.

▲“중재기구는 삼성전자 측의 제안이 아니다.”

-반도체 공정, 백혈병 인과관계 인정하는 것인가 ?

▲“그것은 아니다. 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심상정 의원, 반올림 측에 오늘 발표한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그 내용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삼성전자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뒤 한 달이 지났다. 앞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란다. 지켜봐 달라.”

-3자 기구 구성되는 대로 따를 것인가.

▲“그렇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발표한 내용) 있는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권 부회장이 입장을 발표했으니까 발표문에 입장이 담겨있다.”

-협상이 아닌 전면 수용인가.

▲“(심상정 의원 측이)지난달 9일 제안했던 것에 대한 수용이다. 논의가 더 진전되기를 바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0,000
    • +1.79%
    • 이더리움
    • 4,305,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472,000
    • +2.9%
    • 리플
    • 627
    • +2.79%
    • 솔라나
    • 199,000
    • +3.59%
    • 에이다
    • 521
    • +4.83%
    • 이오스
    • 736
    • +6.51%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3.19%
    • 체인링크
    • 18,330
    • +4.27%
    • 샌드박스
    • 428
    • +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