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3중재기구 보상기준 정해지면 따를 것… 가족들에게 사과”

입력 2014-05-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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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이 14일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가족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자 브리핑 후 Q&A 시간을 갖고 “(지난달 9일 심상정 의원 측이 제시한) 제안을 수용하기에 앞서 이런 일들을 진작에 해결하지 못하고, 진행돼 온 과정에서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부족함이 었었다는 자성을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한 반올림 측과 제3의 중재기구 구성 부분에서 마찰이 생긴 것과 관련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해소됐다”며 “중재기구에 반올림이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제3의 중재기구 구성 시기와 보상 내용에 대해서는 반올림 측, 심상정 의원 측의 결정하는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중재기구 구성은 삼성전자의 제안이 아니다”라며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는대로 따르며 (권 부회장이 발표한 내용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반도체 백혈병 관련 지난달 14일 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 발표 이후 답변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하려고 했으나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일정이 늦어졌다”고 답했다.

다만, 백별병 발병과 반도체 공정 과정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

이 사장은 백혈병 발병과 반도체 공정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심상정 의원 측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에 대해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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