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앞두고 프라이머리 열풍 시작

입력 2014-05-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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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바마 심판론 부각돼... 상ㆍ하원서 모두 불안한 상황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ㆍ공화당의 예비경선(프라이머리) 열풍이 시작됐다.

중간선거에 내보낼 후보를 선출하는 양당의 예비경선은 13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프라이머리를 시작으로 본격 점화된다. 11월 4일 선거일까지 34개 지역구에서 예비경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6월(18개)과 8월(16개)이 선거의 판세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6년차에 접어든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심판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기 싸움이 점점 팽팽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우세를 상원은 양당의 박빙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원은 대선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정국 흐름에 의해 판세가 좌우되는 전국단위 선거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의 심판론이 확산되고 있어 현재 여당인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도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력한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중산층 이상의 거부감, 체감경기의 더딘 회복, 그리고 대외정책에서의 ‘무기력함’이 민주당에 결코 이롭지 못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2010년 선거구 재획정도 여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민주당의 세력이 강한 뉴욕주 등 동북부의 의석수가 줄고, 공화당이 우세한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 남부의 의석수가 늘어 결과적으로 공화당에 유리한 구도가 됐다.

상원의 경우 전체의석 100석 가운데 민주당이 55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명 포함), 공화당이 45석으로 여당이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공화당이 6석만 더 가져가게 되면 상원의 다수당도 공화당이 되기 때문이다.

정계 관심은 이날 치러지는 내브래스카 공화당 상원의원 프라이머리에 쏠려 있다. 공화당 주류와 티파티 세력 간의 상징적 대결 무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사실상 후원하는 은행가 출신의 시드 딘스데일과 티파티 세력이 미는 미드랜드대학 총장 출신의 벤 새쓰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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