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리뉴얼 오픈…대학로 공연 중 이례적 사례

입력 2014-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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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게 아가씨> 리뉴얼 작품

창작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재정비를 거쳐 리뉴얼 오픈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2000년대 초반 그룹 '문차일드'로 활약했던 허정민이 배우로 전업한 후 뮤지컬 무대까지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한 작품으로, 2012년 초연 당시 소설가 이외수를 비롯한 많은 공연 관계자에게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VIP시사회 당시에는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스타가 공연장을 찾아 화제를 낳기도 했던 창작 뮤지컬이다.

스토리는 아버지와 함께 이사를 온 유나 부녀로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아현동 달동네에서 작은 담배가판대를 운영한다.

사건사고 없이 조용하던 동네는 유나의 미모 때문에 시끌해지고 평생 연애 한번 못한 현우는 유나의 외모에 반하게 된다. 현우뿐만 아니라 동네 모든 남자 사랑을 독차지하는 유나. 너도 나도 달려들어 유나에게 고백하지만 차이기 일쑤다.

앞서 ‘담배가게 아가씨`는 서울, 대구, 울산, 대전, 부산, 안산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송창식의 대표곡인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 삼은 작품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동네에서 인기 많은 담배가게 아가씨에게 사랑을 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새로운 시즌의 <담배가게 아가씨>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지환 연출가가 연출을, 그룹 '넥스트' 멤버 지현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또 대학로 공연 최초로 보컬코치를 도입해 공연의 질과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 줄거리와 배경은 전과 같지만 유나, 현우, 병렬, 진원, 미스변, 유나 아버지, 영민 등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개성을 더욱 디테일하게 살렸다. 스토리의 개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나 아버지의 과거 장면을 새롭게 삽입했다.

한편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그룹 거북이 멤버 지이, 배우 오산하, 그룹 쥬얼리 멤버 박세미, 개그맨 출신 연출가 백재현, 슈퍼스타K4출신 가수 연규성 등이 참석한 VIP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대학로 연극 관계자들은 “한 번 극을 올리고 난 후에는 비용문제 때문에 수정을 잘 하지 않는 것이 대학로의 현실”이라며 “<담배가게 아가씨>의 리뉴얼 오픈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모습의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혜화동 뉴시티빌딩 4층 소리아트홀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제작을 맡은 김재목 대표는 "광양과 대전 공연에 이어 내년에도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봄에는 일본에 진출해 공연을 펼칠 예정"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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