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이중 삼중 안전망 만들어달라"

입력 2014-05-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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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신축공사 현장 안전 점검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13일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현장의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현장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현장을 찾았다. 이날 박 시장은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공사 현황 브리핑을 듣고 초 고층부 구조와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방화 셔터, 스프링클러, 옥내 소화전 등을 살펴봤다.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선 지난해부터 화재와 근로자 사망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4차례 발생했다. 롯데 측은 이달 중 저층부 임시개장을 할 계획이었으나 잇따른 사고에 서울시가 제동을 걸어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롯데건설을 대상으로 한 1차 점검에서 수 백 건의 안전 위협 사례를 적발했다.

박 시장은 제2롯데월드의 임시개장에 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면 용납 안 할 생각"이라며 "임시 사용 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소방법과 건축법을 준수했는지, 교통대책을 갖췄는지 등 모든 측면에서 엄격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하 1층 중앙방재실을 찾아 재해 발생부터 종료까지의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관찰한 박 시장은 골목형 소방차 도입 등을 제안하며 롯데 측과 소방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를 언급하며 "(안전시설이) 비상시에 작동하지 않는게 문제기 때문에 일상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이중 삼중의 안전망을 만들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저층부는 거의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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