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증시에 가다] 19일 상장… “See you 코스피”

입력 2014-05-1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GF리테일, 공모청약 4.6조원…올 상반기 IPO 최대어 입증

편의점 CU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BGF리테일 IPO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행한 결과,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된 123만2006주에 2억2336만1000주의 청약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 공모 청약 경쟁률은 181.3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4조5789억50만원이 들어왔다.

BGF리테일은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예정가인 4만1000~4만6000원 범위 내인 4만1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30개 기관이 참여해 3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편의점 브랜드 ‘CU(씨유)’를 보유한 BGF리테일은 지난 1990년 10월 송파구에 1호점인 가락시영점을 출점한 이후 24년간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 기준 점포수는 7939개로 7774개 점포를 보유한 GS리테일, 7055개점을 가진 세븐일레븐과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도 지난해 3조1300억원으로 편의점 업계에서 1위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0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 2012년에는 감소한 바 있다. 2011년 928억원에서 1년 만에 638억원으로 급감했는데, 회사 측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변경 비용 때문에 수익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전국의 네트워크화 △소비자 니즈 충족 △임직원들의 오랜 경험 등을 BGF리테일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제주도·울릉도·백령도에 출점하면서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금강산과 개성공단에도 출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 CVS 시장에도 진출, 초일류 종합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자 브랜드인 CU를 도입할 당시 국내 시장을 더 염두에 뒀다”고 전제하면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1차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시장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BGF리테일은 이번 IPO를 통해 지난 1990년부터 24년 동안 이어진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지분관계가 일단락되면서 완벽한 독자 경영의 기틀을 세우게 됐다. BGF리테일은 이번 상장으로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16만30주 전량을 구주 매출로 처분하게 되는데, 이는 전체 주식수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BGF리테일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인 일본 훼미리마트에 엑시트(투자자금 회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800개 점포를 개점할 계획으로, 점포수가 400~500개 순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00,000
    • -2.21%
    • 이더리움
    • 4,674,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0.84%
    • 리플
    • 671
    • -1.32%
    • 솔라나
    • 201,200
    • -3.64%
    • 에이다
    • 575
    • -0.86%
    • 이오스
    • 805
    • -1.11%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2.17%
    • 체인링크
    • 20,400
    • +0.74%
    • 샌드박스
    • 455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