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마이라이프/베이비부머 포트폴리오] “직접투자 줄이고 중위험·중수익 상품 활용”

입력 2014-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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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여의도영업부 이기상 차장

이번 사례자인 정은연씨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예금으로의 편중과 주식 직접투자 비중은 균형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주식 직접투자 비중은 줄이되 ‘배당프리미엄펀드’와 ‘롱숏펀드’ 등 대안상품군의 투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우선주와 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 안정적이고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롱숏펀드는 보유한 주식이 상승해야만 수익이 나는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시장 움직임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롱숏펀드는 국내 상장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므로 매매차익이 과세되지 않는 절세의 매력도 갖고 있다.

또 채권의 비중을 늘리면서 투자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채권은 주식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주식이나 주식연계 상품에 투자할 때 더 없이 좋은 분산 투자 수단이다. 특히 지역개발채권 등 안정적이면서 절세효과까지 있는 국공채를 바탕으로 선진국의 하이일드채권과 비과세 브라질국채 등을 함께 투자하면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ELS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제한된 위험 속에 안정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ELS는 기초자산에 따라 지수형과 종목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익률이 다소 낮아도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지수형 ELS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다만 ELS는 이자소득세 15.4%를 내야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상품으로 만약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이 있을 경우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 41.8%의 누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금융소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분산할 수 있는 ‘월지급식’ 또는 ‘세금우대’나 ‘생계형’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연금상품은 펀드·신탁·보험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상품별 특징이 다른 만큼 개인의 재무적 목표와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만약 수익률이 고민이라면 해지하기보다는 연금저축 이전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운용해보길 권한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증권 연금저축계좌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미래에셋연금저축스마트롱숏펀드 등 국내·선진국·이머징 등 다양한 투자지역과 자산으로 구성한 112개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일 계좌로 여러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다.

한편 CMA에 투자한 3000만원은 자녀의 대학 학자금 및 비상금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 수익을 재투자하기 전 단기투자처 역할, 시장 변동성이 보다 확대되는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리벨런싱하는 자금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에 주력하고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활용, 내 자산을 지키면서 조금씩 수익을 높여가는 ‘시중금리+α’ 전략이 중요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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