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북한 빨리 없어져야 돼”...고강도 비판 쏟아내

입력 2014-05-12 1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무인기 도발 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북한을 고강도로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김 대변인이 무인기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무인기 도발 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북한을 고강도로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무인기 사건 책임을 거듭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 “북측이 국방위검열단을 내세워 우리 측에 공동조사를 요구한 것은 마치 범법자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적반하장격의 억지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1998년 북한이 (궤도에 올렸다고) 주장하는 광명성 1호가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도 광명성 1호가 계속 방송을 내보낸다고 오랫동안 거짓말을 했다.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나라도 아니지 않느냐. 오로지 한 사람을 유지하기 위해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계속 거짓말하는 역사퇴행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나라”라면서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되는데요, 북한의 말(주장)을 유의미하게 안 써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의 이런 발언에 대해 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하고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언급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분야에서 한국 정부를 대변하는 사람으로 발언을 할 때 남북관계 및 외교적 고려를 충분히 해야한다”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한 김 대변인을 국방부 장관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3,000
    • +0.49%
    • 이더리움
    • 3,257,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0.34%
    • 리플
    • 715
    • +0.99%
    • 솔라나
    • 192,700
    • +0.16%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44
    • +0.6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21%
    • 체인링크
    • 15,300
    • +1.53%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