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카이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180만 달러 주인공

입력 2014-05-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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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마르틴 카이머(30ㆍ독일)가 3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카이머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짐 퓨릭(44ㆍ미국ㆍ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0만 달러(18억5000만원)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카이머는 9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5) 버디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카이머의 편이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모처럼 ‘탱크샷’을 발휘했다. 최경주는 이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8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9번홀부터 시작된 탱크샷은 14번홀(파4)까지 이어졌다. 무려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모처럼 탱크샷의 위력을 과시했다. 결국 최경주는 하루 만에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은 2타를 잃어 4오버파 292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때 낙뇌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단독선두를 달리던 카이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듯했다. 그러나 카이머는 남은 홀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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