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24시간 수방안전대책상황실’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수방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수방대책 활동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5730명(공무원 1145명, 생활안전거버넌스 및 지역자율방재단 408명, 통?반장 3,599명, 시설관리 등 기타 관계자 41명, 침수방지설치주택 270가구, 침수취약세대 267명)에 대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기상상황을 전파하고 호우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특히 구는 침수에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등 총 267세대 중 70세대는 중점관리가구로 지정해 사전에 침수취약요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돌봄공무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나머지 197세대는 일반관리세대로 지정해 집중호우 예상 시 재난정보를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해 수방용 모래마대 12만개를 제작해 주요 취약지역 146개소에 비치했으며, 하수역류 우려가 있는 지하주택에 지원할 양수용모터 453대를 동 주민센터에 배치했다. 빗물펌프장에도 양수기 175대를 보관해 위급 상황 시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장비를 추가 확보해 비상사태 발생 시 복구장비를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는 이밖에도 침수 취약주택에 대한 침수예방을 위해 건물주 또는 거주자가 옥내 역지변과 차수판 설치를 희망할 경우 연중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