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 갖춘 소니 ‘엑스페리아 Z2’… 외산폰 바람 일으킬까

입력 2014-05-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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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사장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바람 일으킬 것”

소니가 8일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는 고성능 카메라와 방수 기능 이외에도 파격적 가격이 눈 길을 끌었다. KT와 요금약정을 맺으면 5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소니가 외신폰 약세가 이어져 온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소니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카메라와 최고 수준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춘 ‘엑스페리아 Z2’를 선보였다.

이날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사장은 “엑스페리아 Z2 스마트폰 사업은 신제품 출시를 넘어 소니라는 브랜드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강력한 방진·방수 기능을 비롯해 디지털 이미지 처리, 오디오·비디오 등 소니 만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엑스페리아 Z2는 2070만 화소의 최고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이다. 또한, 이날 함께 소개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밴드 ‘SWR10’ 등 스마트 기기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활용도 가능하다.

특히 관심을 끄는 점은 엑스페리아 Z2의 가격이다. 엑스페리아 Z2는 고성능을 갖춘 신형 스마트폰임에도 79만9000원의 낮은 가격으로 출고됐다. 지난 1월 출시된 엑스페리아 Z1(74만9000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다소 높아졌지만, 방수 등 내부 부품 사양이 강화된 점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다.

또한, 소니는 KT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다양한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어서 실제 구매 가격을 더 낮아질 전망이다. KT의 67무한요금제 이상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는 2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50만원 대에 엑스페리아 Z2를 구매할 수 있다.

조성택 소니코리아 모바일사업부 부장은 “유통구조 단순화해 출고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했다”며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말기 구매할인 혜택(보조금)을 제공,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급제 단말기지만 SK텔레콤과 KT의 광대역 LTE-A 네트워크 및 3G 네트워크와 100% 호환할 수 있다.

이날 엑스페리아 Z2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밴드 ‘SWR10’은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기록하는 디지털 다이어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여 엑스페리아 Z2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카이 켄지 사장은 “소니가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페리아 Z2와 스마트밴드 SWR10은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제품”이라며 “두 제품을 통해 변화될 독창적인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사용자가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 KT올레닷컴, 오픈마켓(G마켓·11번가), 주요 백화점 및 각종 온라인몰 등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19일부터는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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