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여행가방 5종세트 12만9000원에 선보인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는 기내용 19인치, 화물용 24인치, 보스턴가방, 폴더블백팩, 항공커버 2개로 구성된 여행가방 5종 세트<사진>를 12만9000원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 여행가방 5종 세트는 최근 여행가방 소재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100% 적용됐고, 자물쇠가 필요없는 고정형 잠금장치 등 여행가방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다. 이마트 는 유사 사양 유명브랜드 여행가방 5종 가격이 19만9000원부터 75만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35%에서 최대 83%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에 여행가방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여행가방 원부자재를 비수기에 미리 매입해 원가를 10%가량 낮췄다. 또 제작 시기도 여행가방 제조공장 비수기인 12월에 맞춰 대량 주문하는 방법으로 임가공비를 10% 정도 줄였다. 이마트 여행가방을 생산한 공장의 경우 성수기인 3월 이후에는 월 3만개 가량을 생산하지만, 12월 생산량은 3000개 수준에 그친다.

또 소비자의 여행가방 사용 특성을 분석해 내부포켓이나 지퍼 등 자주 사용되지 않는 기능을 줄여 원가를 낮췄고, 기존 화물용과 기내용 여행가방을 별도로 포장하는 방식을 개선해 패키지 비용을 절감했다.

‘기획사-제조사-유통사’로 이어지는 3단계 유통구조를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유통하는 2단계 유통구조로 줄여 중간 마진을 줄인 것도 가격을 낮춘 요인이다.

이마트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마트 바이어는 1년 동안 수차례 현지 공장을 방문해 파열ㆍ낙하강도, 지퍼, 손잡이 등 주요 품질 사항에 대해 강도 높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마트 노종성 가방 바이어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이마트에서 여행가방 매출은 매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한 여행가방 5종 세트는 1년전 사전기획과 유통구조 단순화 등 품질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