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중국을 오가던 1만5000t급 배의 엔진이 고장나 해경이 긴급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낮 12시9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장쑤(江蘇)성 롄윈(蓮雲)항을 출발, 평택항으로 오던 연운항훼리 소속 카페리 CK-STAR호(1만4991t)가 엔진 2개 가운데 하나가 고장나 나머지 엔진 한 개로 평택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CK-STAR호는 좌현 엔진이 고장 났으며 현재 우현 엔진 1개만으로 이동 중이다.
승무원 48명에 여객 정원이 668명인 이 화객선에는 중국인 등 단체관광객 458명과 소무역(보따리)상 194명, 일반 승객 3명 등 655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청은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 313함과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 318함을 긴급 출동시켰으며 만일에 대비해 예인선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엔진 1개로 운항함에 따라 평택항 입항은 당초 예정시간인 오후 4시30분보다 5시간여 늦은 오후 9시30분으로 예상됐다.